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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일 아기 - 월령별 발달

by 불공룡 2022. 7. 22.

 생후 246일  아주 활동적인 아지입니다~  사진에서는 안 보이는데  어느 순간 걸음마 보조기 장난감 사이에 걸려 울고 있고, 손잡이에 발이 끼어 울고 있어  걸음마 보조기 다리를 분해했는데요.   어느 순간  장난감으로 놀지 않고 발 받침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엔  장난감을 밟고  안전가드를 탈출하고 싶어하더라구요 , 좁은 안전가드 안이 무척 답답하고, 저희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신기해 보였나 봅니다

 

    아이가 어릴 때에는 되집기, 뒤집기. 앉기,  하나하나가 너무 큰 행동으로 다가와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발달사항이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진 않은지 걱정 속에 검색도 많이 했었는데요. 혹시 저처럼  마음을 놓지 못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의 주제는 월령별 발달사항입니다. 

 

 

  신생아

  안아주면 조용하고,  배고플 때 외에는 잠을 잔다.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소리에 반응하며, 배고프거나 불편하면 웁니다. 저와 제 형제들 2명,  조카들 2명 총 5명을 키워본 친정엄마가 너무너무 순하다고 해서  70일 정도 무렵까지 정말 너무너무 순한 아이인지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남자애보다 더 겁도 없고 활동적이다고  다들 놀래십니다.   

  시선은 1개월에는 90도 , 2개월 정도는 180도로 돌릴 수 있다.  상대방이 웃을 때 반사적으로 사회적 미소를 짓습니다. 

  자면서 한 번씩 씩 하고 웃는데 그게 엄청 귀엽다  그러나  배 안에서 하던 행동일 뿐이라고 합니다 

 

4개월

   힘든 100일이 지났습니다~ 저희는   60,70일쯤  분유 먹을 때  꺽꺽거리는 소리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분유를 바꿀까, 젖병을 바꿀까,   내 자세가 문제인지,   자괴감이 많이 느껴졌는데   어쩌다 보니  100일이 지났습니다.  이때에는  움직이는 모빌이  유일한 친구이지  모빌 하나면  참 편했는데요.   이제 슬슬  자의에 따라 웃고  낯선 환경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과 관계를 갖고,  기분이 좋으면 웃기도 하고,  혼자 놔두면 보채기도 합니다.  대상 영속성이 형성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5-7개월

   장난감을 잡으려고 손을 뻗고, 손바닥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뒤집기를 하거나  5개월 때는 빠르면 잡아주면 안고, 6개월이 되면 혼자 앉기도 합니다.  낯선 것을 인지하고  빠르면   불리불안이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뒤집기 지옥이 시작됩니다. 아이의 첫 번째 도전을  온 식구들이  목이 터져라 응원을 했는데   질식의 위험 때문에  계속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니라 저는 밤에 잠을 못 잤습니다. 뒤집고  연달아서 되집기가 안되니  자꾸 울고  바르게 해 주면 바로 뒤집고,,,,,,  뒤집기 되집기를 마음대로 할 때까지 힘들었는데  아이의 발달이 정상적이라는 게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아지가 빠른 편이라 5, 6,7 개월 동안  혼자 앉기, 가드 잡고 서기, 가드 쿠션 밟고 올라가기 이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노산으로 걱정이 많다 보니  아이가 빠르니 걱정은 덜 돼서 좋았습니다.  외부에 나가서도 아기의자에 혼자 앉아있기가 가능하니  꽤 편해졌습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도  눈에 띄는 발달 변화가 생깁니다.  엄마들도  이때  큰 변화가 생기는데요  바로 이유식!!

   아이가 점점 커서 이유식을 먹는다는 벅찬 감격.... 하지만  아이를 돌보면서 짬짬이  정보에 맞춰 이유식 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저희는 집이 복층인데    아지를 돌보는 공간은 위층, 주방은 아래층이라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힘들고 있습니다.   엄마들 정말 파이팅입니다. 

 

8-9개월

  저희 아지가 속한 달 수입니다.   육아 정보에선 서서히 기어 다니고 탐색의 의지가 강해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고 합니다.   의자, 쇼파등을 붙잡고 일어날수 있습니다. 

  저희는 6.7개월에  기어다니고   안전가드를 붙잡고 섰습니다.  8개월 차에  안전가드를 붙잡고 이동을 하고,  지금은 안전가드에 패인 홈을 밟고 탈출을 하려고 하고  가드 안에서 몸을 기대 선풍기에 손가락을 넣어서  갈리기도 했습니다. 

  정말 탐색 의지가 너무 강해서  행동 후 뒤 처치 하나하나가  신경 써야 해서  힘이 듭니다. 

  잼잼, 숨바꼭질, 안녕하세요, 빠빠이, 짝짜꿍을 가르치니 따라 하고,   6.7개월 차에  엄마,  7,8개월에  맘마, 아빠를 했습니다. 

 

 10개월

   짝짜꿍, 까꿍에 반응하고 우유병을 쥐고 혼자 먹고 과자도 혼자 먹습니다.  부모가 쥐어준 장난감을 자꾸 떨어뜨려 좋아하기도 하고  자신이 하는 일을  부모가 좋아하면 반복하면서 좋아하기도 합니다. 

   장난감을 가드 밖으로 다 던지고 다시 주워주면 다시 던지고 했는데  이것 또한 정상발달이라니   아이 행동에 이유를 찾으며 고민했던 시간이 허탈합니다.  그래도 아픈데 없이 쑥쑥 커주니 감사해야죠~

 

12개월

   질투, 사랑,  분노 등  감정을 보이며 애정을 요구합니다.  낯선 상황과 사람을 두려워하며 엄마에게 매달립니다.  애착 물건이 생깁니다. 

    애착 인형에 도무지 흥미를 보이지 않아 걱정했는데 아직 시간이 더 흘러야 된다 하니 다시 안심입니다. 엄마 대신할  예쁜 인형을 어서 좋아했으면 좋겠습니다. 

 

   굵직하게 아이의 월령별 발달사항을 알아봤습니다.  어머니들의  걱정, 고민, 궁금증을 풀기에  너무  기간을 길게 특징을 적어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은 육아정보를 주는 전문가들, 블로거들, 인생선배  엄마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