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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생활지도, 훈육

by 불공룡 2022. 8. 18.

 우리 아이 생활지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생활지도,   저도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아이가  8개월 때   소리를 많이 졌습니다.   아이가 소리를 지르는 게  문제가 되어 남편과  몇 번 다투기까지 했습니다.   남편은 아이가 말귀를 알아들으니  훈육을 해도 알아먹을 거라는 입장으로 아이에게  엄한 얼굴로  냉정하게 몇 번 훈육을 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아이 행동하나가  부부의 의견 차이, 다툼으로  변해서  아이의 성장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부의 삶이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ㅠㅠ 

 

 1. 생활지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훈육과  생활지도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1)훈육 

   -부조건 지켜야 하는 규칙

  -남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

 

  2) 생활지도

 -생활 곳곳에서 알려줘야 하는 지침들 

 

2. 식사자리

 

   와.... 정말  요즘 제가 제일 많이 화가 나는 부분입니다.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먹는 걸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에 이유식 먹이는 시간이 전쟁입니다. 만 8개월부터    몸을 빼려고 몸부림치다가  범보 의자와 함께  뒤집어져서  위험해 보여  범보 의자는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하이체어에  앉혀도   몇 숟갈을 먹으면 금방  내려달라고  온몸을 비틀고 힘을 씁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밥은 앉아서 먹는 것을 말해주며 인지시키라고 합니다. 

 

  그때그때  알려주는 게 중요하고,  감정 섞인 화를 내거나 훈육이 아닌  생활지도로  일관되게  알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외식을 하는 경우에도  아이가 해서는 안될 행동과  식당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말해주고   아이가  계속해서 지키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하겠다에 대해서  일관되게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3. 투정 부릴 때

 

  1)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지켜보기 -  아이의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투정과  울음에 대꾸해주지 않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제 성격상   가장  실천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유를 묻고  답답한 마음을 표출할 것 같아서  항상 이 부분을 유념해야겠습니다. 

 

 2) 심호흡을 시킨다 - 천천히 숨을 쉬는 것을 유도합니다. 흥분한 아이들이  하기 힘든 행동이지만 반복하면 어느 순간 따라 한다고 합니다. 

 

 3) 온화하지만 단호한 태도를 유지한다 - 좋은 예로   티브이에  출연한 외국인 모녀를 예시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엄마는  한결같이 온화한 표정이지만  단호하게  아이에게 심호흡을 시키고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한국 엄마들은  울지 마,   짜증 내지 마.  혼난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 거 같은데  영상으로 지켜보니  참 많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4) 훈육 후엔  사랑을 표현한다.  

  마지막은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면 그때는 따뜻하게 안아주는 등 아이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 줍니다.  강제 처벌과 강제 반성으로 자라왔던 저희의 어린 시절과 많이 다른 방식이지만  저도 꼭 이렇게  육아를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4. 훈육, 체벌

  

  아이가   9개월인  저에게는 아직 훈육, 체벌은  필요하지 않지만   조만간 곧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아이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의지가 생기면 엄마의 분노는 하루에 몇십 번 올라오게 됩니다.  

  그러나 육아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아이를 절대  분노로 가르치면 안 됩니다. 

 

  그러나 한국 엄마들은   혹시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줄까 봐,  혹은  습관이 되어버릴까 봐   빨리  고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엄마들이 내뱉는 문장들이  인식하지 못하지만 아이에게 협박이 되거나  무서움을 느끼게 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이때 아이들은   행동을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 그 멈춤이  행동의 올바름을 판단해서가 아니라  무섭게 때문에  멈추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해하지 못한 채  겁을 먹어 행동을 멈춘 아이에게는  만감과 함께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조카들을 돌볼 때   경찰 아저씨한테 말한다. 선생님한테 말한다. 망태 아저씨가 잡아간다는 등의 말을  꽤 자주 했는데  이 또한 아이들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불안하게 만드는 아주 안 좋은 문장이라고 합니다.  

 

    

 자식이 커가면 부모가 늙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실감하는 말입니다.  세월의 흐름을  뜻하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속상할 일도 많아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늙어간다는 표현이라는 게  더  와닿습니다. 

 

   오늘도  모든 어머니들을  존경합니다.  어머니들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